오래 달려온 뒤에야 알게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차려 온 하루 사이로, 문득 나를 위한 한 줄이 필요해지는 오후. Midday는 그런 한낮의 햇살 아래 놓이는 글을 짓습니다.
당신의 한낮
새벽 여섯 시 요가 매트를 펴는 손.
퇴근길 서점에 들러 에세이 한 권을 고르는 눈.
딸의 결혼식을 상상하다가도 오늘의 내 저녁을 먼저 챙기는 마음.
포털보다 챗지피티에 먼저 물어보는 손끝.
가끔은 “뭘 위해 이렇게 달렸나” 싶은 저녁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음 날 아침이면 다시 매트를 펴고, 서점에 들르고, 누군가의 하루를 챙기면서도 자기 자신을 놓지 않는 사람들. Midday는 그런 당신의 한낮에 조용히 얹히는 한 줄을 짓습니다.
우리가 모으는 것
오늘의 저녁 식탁 위에서 혈당과 다정히 살아가는 법.
갱년기의 낯선 몸에 호들갑 없이 건네는 말.
자녀가 떠난 방이 “내 방”이 되는 계절의 정리.
달라진 체력에 맞는 조금 느린 여행.
오래된 사이의 거리, 다시 맞춰가는 대화.
식탁·몸·공간·여정·사이 — 다섯 갈래의 일상을 차곡차곡 모읍니다.
우리의 목소리
Midday의 모든 글은 “Midday 편집부” 이름으로 발행됩니다. 사람과 편집을 돕는 기술이 함께 공존하며,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은정 씨, 미경 씨 등)은 실제 50·60 여성 독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가상 인물입니다.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옆자리 친구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닿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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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day 편집부 · 2026년 4월 갱신